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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마케팅사례

적정기술 사례 :: 플레이펌프(Playpump)

적정기술 사례 :: 플레이펌프(Playpump)

 

 

 

안녕하세요.

요즘 여름인데도 일교차가 커서 감기환자가 많다고하는데

이웃분들도 감기 조심하시길 바래요~~!

 

 

요즘 제가 적정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은데

사실 처음시작은 킥스타터를 통한 클라우드펀딩 이었는데

거기서 자료를 찾아보다 보니까

적정기술 사례들을 많이 접하게 되고 자연스레 관심이 가게 되었네요.

 

 

 

 

 

 

적정기술이라함은

해당 국가나 지역에있는 문제점을

해당 지역의 특색에 맞춰서 기술적 해법을 제시해주는 기술로

보통 개발도상국이나 최빈국 국가에 지원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때문에 적정기술의 사례 역시 대부분 아프리카 및 최빈국의 사례가 많은데

아프리카나 최빈국의 가장 큰 문제는 역시 자원이겠죠.

 

 

 

 

 

 

 

 

 

그중 물일테고요.

물이 부족할뿐더러 국가의 인프라재반도 불안정하여

항상 먼곳에서 물을 길어오고

또는 흙탕물을 먹거나 씻는 용도로 사용하면서

온갖 질병에 취약한 것이 사실인데요.

 

 

 

 

 

 

 

 

 

이번에 소개해드릴 적정기술은 바로 플레이펌프 라는 것입니다.

메리고라운드 라는 우리나라에서 뻉뺑이로 많이 알려진 놀이기구를 통해

지하수를 퍼올려 하루에 1000리터 이상의 식수를 확보하는 기술을 뜻합니다.

 

아프리카에서 어린아이들이 메리고라운드를 하는 모습을 본 사업가가

추진했던 사업으로 빌 클린턴 재단에서 100억 이상의 기부를 하는등

전세계적으로 큰 이슈가 되었던 적정기술 인데요.

고장비용 역시 물탱크에 붙어있는 광고판을 통한 수익으로 충당하겠다는 계획 등

나름 체계적이고 안정적인 순환구조를 만들어 저 역시 처음 접했을때

와 대박이구나 싶었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플레이펌프는 실패작으로 남게 됩니다.

그이유가 무엇이었을까요 ?

 

바로 플레이펌프의 진정한 속성을 외면한채

기발하다는 생각 하나로 밀어붙인 결과 입니다.

 

플레이펌프의 원리는 아이들이 뺑뻉이를 돌리면서 놀면

자연스럽게 그 힘으로 펌프를 돌려 물을 끌어올리는 원리인데

첫번째로 아이들이 놀지 않으면 그 펌프는 멈춰있게 됩니다.

 

또한 뺑뺑이를 돌리는 아이들의 wants를 생각해보면

빠르게 돌아가는 뺑뺑이를 붙잡고 도는 것에서 재미를 느낄텐데

그 뺑뻉이에 펌프를 연결해놓았으니 아이들의 힘으로는

예전과 같은 스피드가 나오지 않았겠죠.

 

 

 

 

 

 

 

 

 

 

 

가장 중요한 놀이라는 요소가 약해지면서

아이들이 놀이기구를 찾지 않게되고

자연스럽게 사용이 되지 않으니 고장또한 잦아지게 됩니다.

 

거기다가 최빈국에 설치한 광고판을 통한 광고수익이 부진함에따라

플레이펌프는 전방위적으로 문제점을 드러내며 실패하게 됩니다.

 

 

 

 

처음에 조금만 더 체계적으로 보완해서 실현했더라면

아마 이렇게까지 되진 않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네요.

비슷한 사례로 와카워터가 있는데 와카워터는

실제로 놀이를 통한 자가발전이 아닌 그 건축물 자체로

물을 얻을수 있고 수리가 비교적 간편하기에

지속가능하지만 플레이펌프는 주민들이 직접 수리를 할수없고

아이들이 "놀아야지만" 물을 얻을수 있는 구조라

지속가능할수 없었죠.

 

 

참으로 안타까운 사례가 아닐수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