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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잡담잡담

프로모션 행사를 할때가 생각나네요~

 

 

 

 

지금은 사무실에서 매일같이

기획서 작성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지만

작년까지는 매일매일 새로운 행사를 준비하던

프로모션 업체 팀장 이었습니다.

 

 

그때는 코엑스/킨텍스 전시행사를 주로 맡았기때문에

매일같이 전시장에 들어가 공사하시는 분들 공사진행도

체크도 하고 전체적인 일정조율도 하는등

외주업체였지만 사무국과 같은 업무를 진행했는데요.

 

 

 

 

그당시에 처음 전시를 들어갔을때는 태어나

코엑스 전시장에 들어와 본것도 처음이고

전시준비하는건 더더욱 처음이라

모든것이 새롭고 흥분의 연속이었답니다.

 

 

 

 

그래서 퇴근시간을 넘기도록 회사에 남아

이것저것 보고 , 사람들이 모두 나간 전시장을 돌아다니면서

혼자 감상에 빠져보기도 하고

정말 프로모션은 항상 제게 새로움을 줬고

제 삶의 활력소 였죠 ㅎㅎ

 

거기다 매번 행사때마다 새로운 인연을 만나고

그 사람들과 어울리면서

아 정말 외국에 유학온기분이라는 생각을

참 많이 했었습니다.

 

 

예전에는 유학가서 새로운 경험을 하는

친구들이 너무너무 부러웠는데

생각해보면 그때 저도 매번 새로운 곳에서

매번 새로운 사람들과 함께 호흡을 맞췄으니

하루하루가 유학생활이었죠 ㅎㅎ

하지만 몸을 쓰고 밤을 새는일이 많을 뿐더러

지방행사도 많아서 전시행사가 끝나면

완전 녹초가 되기 일쑤였고

일정을 조절하기 힘들다는 점 등

단점도 많이 있었죠 ..

 

 

 

거기다 프로모션을 그만둔 가장 큰 이유는

다시 공부를 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그냥 회사가 아닌 불규칙하고 밤을 새는 일이

많은 프로모션을 하면서 규칙적으로 수업을 듣는다는건

불가능했고 전 오랜결정 끝에 결국은

프로모션을 그만두고 온라인마케팅 회사로 왔답니다.

 

 

그래도 좋은 분들을 많이 만나서

지금 있는 이곳에 전혀 불만도 없고

오히려 더 새로운 분야를 접하고 공부할수 있어

만족하고 있습니다.

정말 미친듯이 좋아하고 이것아니면 안된다

하는게 아니라면 저처럼 비슷한 분야로

한번 눈을 돌려보는것도 좋은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