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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마케팅사례

[이색마케팅/대우증권]구정물을 돈주고 사라고?

 

 

[이색마케팅/대우증권]구정물을 돈주고 사라고?

 

 

 

2010년에 있었던

이색마케팅 사례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이번 이색마케팅의 주인공은

대우증권으로

 

'구정물자판기' 라는

특별한 이색마케팅을 진행해 그당시

큰 호평을 받았습니다.

 

 

 

 

 

강남역 6번출구에 어느날 등장한 자판기.

팔고있는 건 오로지 '구정물' 뿐입니다.

 

가격은 천원

 

뽑으면 마실수없다는

멘트도 큼지막하게

써있습니다.

 

대체 무엇때문에

이런 마시지도 못하고 쓸모도 없는걸

돈주고 파는걸까요.

 

 

 

 

 

 

 

 

 

이 마케팅은 유니세프와 대우증권이

함께 진행한 마케팅으로

아프리카 어린이들의 식수난에 대한

심각성을 알리고자 진행했습니다.

 

 

소비자가 구정물을 1000원을 내고 구입하면

대우증권이 9000원을 부담하여

구정물한병당 만원을 기부합니다.

 

 

비록 우리에게는 생수가 아니지만

아프리카 어린이들에게는

생수로 쓰이고 있다.

그러니까 우리는 기부를 통해

그들에게 맑은생수를 지원해야한다.

 

 

대우증권은 이렇게 말하는대신

강남역한복판에 자판기를 설치했습니다.

지면광고를 하지않았습니다.

 전국에 설치하지도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 자판기는 뉴스와 각종 매체를

통해 전파되고 시민들의 자발적인 포스팅으로

전국적으로 이슈를 끌게 됩니다.

 

이마케팅을 기획한 송석준 마케팅부장님은

참으로 대단한분인것 같습니다.

 

 

 

 

 

우리에게 기부라는 말은

참 익숙하면서도 행하기 어려운 것입니다.

 

요즘 기업들의 사회공헌활동은 봇물을 이룹니다. 

하지만 사회공헌활동에서 대중의 참여과 관심을

이끌어내기 위해선

 

"왜 도와야하는가"

 

에 대한 확실한 동기가 부여가 되어야 합니다.

 

아프리카의 그들이 아니라도

세상에 도와야 할 사람들은 많은데

왜 그들을 도와야하는가

 

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전환을 이끌어내지 못하면

사회공헌활동은 기업의 원맨쇼에 불과합니다.

 

 

 

 

 

 

 

기업들도 그사실을 잘 알고 있기에

보통은 시민이 돈을 기부하면

그에 상응하는 가치를 제공하는데

 

대우증권은 그런 교환법칙을 무시하고

오히려 쓸모없는 '구정물'을 제공하면서

소비자의 이목을 끌었습니다.

 

 

 

 

 

 

 

 

그리고 구정물을 받는 순간

역한느낌을 받으면서 동시에 옆에 써있는 글을

읽게 된다면 시민들은 이 물을 식수로 사용하고 있을

아프리카 아이들이 떠오르면서

연민의 감정을 느끼게 합니다.

 

그것이 대우증권이 구정물을 돈을주고

파는 이유입니다.

 

 

 

 

 

 

돕는게 당연하다는 생각으로

기부를 하면 기업은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어떠한 것도 얻을수 없습니다.

 

진정으로 윈윈하기 위해선

이렇듯 이색마케팅을 통해

'기업이미지제고' 와 '기부의미전달' 을

동시에 달성해야 합니다.

 

전 이때 참여하진 못했지만

앞으로 이런  사회공헌마케팅이 있다면

꼭 참여해야겠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