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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마케팅사례

빨강풍선을 찾아라 !! - 바이럴마케팅 사례

 

 

'경영학콘서트' 라는 책을 아시는 분들에게는

친숙한 사례 입니다.

미국방부 'DARPA'에서 진행한

미국전역에 흩어진 10개의 풍선을 찾는 이벤트 인데요.

 

이 이벤트가 어째서

바이럴마케팅의 성공사례로 손꼽히는 걸까요 ?

 

2009년 . 미국방부 DARPA(방위고등연구계획국)은

40주년을 기념하여 재미있는 프로모션을 내걸었습니다.

 

 

 

 

바로 미국 전역에 흩어져 있는

빨강풍선10개를 가장먼저 찾는이에게 4만달러를 준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미국방부에서는 이 프로모션을 통해

인터넷 정보 파급력과 정보에 대한

신뢰도를 측정하고자 하였는데요.

 

이 사례를 통해 앞으로 있을 미국의 폭탄테러시에 폭탄을 찾거

테러리스트 수배인물에 대한 수색에 대해 도움을 줄수있는

중요한 자료원 이기에 이토록 큰 상금을 걸고

재미있는 프로모션을 진행한 것이죠.

 

 

 

하지만 말이 쉽지 미국본토는

우리나라의 수십배의 크기입니다.

그 안에서 지름 2.5m 의 풍선을 10개 찾는것이

과연 쉬울까요 ?

물론 어느정도 눈에 띄는곳에 풍선을 걸긴 했지만

인터넷을 이용하지 않고는 다 찾는건 불가능에 가깝죠.

 

미국방부도 이사실을 알기에

인터넷의 확산력측정에 이만한 프로모션이 없다고

생각을 했겠죠.

그리고 정답자가 나올때까지 기간을 9일정도로 예상을 하고

프로모션을 진행하였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어떠했을까요 ?

 

불과 9시간만에 정답자가 나오고 말았습니다.

어떻게 그 넓은 대륙에 퍼져있는 10개의 풍선을 찾는데

그 짧은 시간밖에 걸리지 않았을까요 ?

 

정답자는 MIT학생팀으로

그들이 꺼낸 비장의 무기는 바로 '트위터 / 페이스북'을 통해

집단지성의 힘을 빌린것입니다.

MIT팀은 접속자가 많은 사이트나 블로그를 통해

풍선찾기시합 소식을 알리면서 동시에 서포터를 모집했습니다.

 

그들이 제안한 방식은

바로 상금가지치기.

 

 

 

방식은 간단합니다.

내가 직접 찾으면 내가 받을수 있는 돈은 2000달러.

만약 내가 홍보를 했는데 그 친구가 그 글을 보고 찾게된다면

그친구는 2000달러. 저는 1000달러를 받습니다.

 

그런식으로 내려가는 방식이라

2단계를 거치면 저는 500달러

제가소개한 친구는 1000달러

그친구가 소개해 풍선을 찾은 친구는 2000달러를

받는 구조입니다.

 

그럼 만약에 기하급수적으로 추천에 추천이 꼬리를 물면

MIT 팀이 손해를 보는것은 아니냐고요 ?

아닙니다. Log를 공부하셨던 분이시라면

2000+1000+500+250+125+75 .. 식으로 아무리 더해도

그 값은 4000을 넘지 못한다는것을 아실테지요.

 

정말 궁금하시다면

직접 한번 더해보시면 될듯 하네요 ㅎㅎㅎ

 

아무튼 이 프로모션의 결과에 대해

많은 사람들은 MIT팀의 상금배분방식에

초점을 맞추고 대단하다 칭송했지만

상금가지치기는 서포터를 모집하고 전파력을 빠르게

하기 위한 수단일뿐입니다.

MIT가 9시간만에 이벤트를 끝낼수

있었던것은 바로 'SNS'를 적극 이용했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SNS는 전파력이 빠를뿐만 아니라

정보선별능력이 된다면 신뢰도까지 높은 정보를 얻을수 있는

공간입니다.

 

그리고 그 기본골조를 이용하여 마케팅 하는것을

바이럴마케팅이라고 칭하며

이미 많은 기업들이 바이럴마케팅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처음에는 신선한

반응을 보이다가

이제는 식상함을 느끼고 있는데요.

과연 바이럴마케팅은 이제 식상한 마케팅일까요 ?

왜 바이럴마케팅이 식상하다는 평을 받는걸까요 ?

 

그건 새로운 방식을 시도하지 않고

예전의 것을 답습하기 때문입니다.

 

항상 새로움을 제공하고 참신한 방법으로 접근한다면

그 어떤 마케팅보다 큰 효과를 볼수 있는게

바이럴마케팅이라고 생각합니다.